솔직히 이야기 하는 티스토리 글쓰기 구에디터 vs 신에디터 리뷰, 이대로는 신에디터 못쓴다..
제목을 거창하게 시작했지만 내용은 별거 없을거다.. 너무 기대하진 마시길..
필자는 작성일 2020년 10월 13일인 현 시점 까지도 구에디터를 사용중이다.
아쉽게도 flash 지원종료로 인해 flash 기반 기능이 많은 구에디터는 역사속으로 사라질 예정인데, 솔직히 너무 아쉽다..
그만큼 신에디터에 대한 거부감이 좀 있다는 뜻이다.
솔직히 신에디터가 더 좋다면 억지로 적응해서라도 바로 넘어갈 생각이었는데, 일단 올해까지는 구에디터를 쓸 것 같다.
대체 뭐가 불만인지에 대해 한번 리뷰해보았다.
1 . 티스토리 글쓰기 구에디터 VS 신에디터 - 작업 환경
사실 두 에디터 간의 기능차이는 생각보다 크게 차이나진 않는다.
그러나, 구에디터의 기능을 폭넓게 사용하거나, 이미 여기에 익숙해진 사람들에겐 거부감이 들만한 디자인과 기능 구성을 하고 있다.
굳이 요약하자면 신에디터만의 장점이 크게 부각되지 않고 있다는 말이다.
이게 구에디터의 전체적인 화면이다.
한 화면에 상당히 많은 기능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습인데, 처음 쓰는 사람들에겐 적응하기 어려울지도 모르겠다.
기능이 많아서일지도..
아무튼 구에디터 작업환경의 장점은 한 화면에서 모든 기능의 위치가 보인다는 점이다. 이 화면 내에서 모든것을 해결할 수 있다.
글쓰기 공간이 하나의 아늑한 공간으로 느껴지는 셈이다.
당장 이 글만 보면 이게 무슨 개소리인가 싶고, 전혀 공감이 안갈 수도 있다. 이제 신에디터를 보러 가보자..
윗 사진은 신에디터의 화면이다.
공정한 비교를 위해 구에디터에서 작성중이던 글을 신에디터에 붙혀넣어 최대한 비슷한 환경을 만들었다.
엥? 엄청 깔끔하고 좋은데?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필자의 견해는 다르다.
솔직히 에디터가 깔끔하고 이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전혀..... 게다가 작업환경이 너무 휑하다.
아무것도 써놓지 않은 상태라면 위와 같은 상태인데, 심적으로 상당히 암담함이 느껴진다 -_-;;
게다가 구에디터에 비해 신에디터가 지나치게 깔끔하게 보인다는 것을 캐치할 수 있는데, 기능들이 대량으로 삭제되었기 때문이다.
물론 끽해봐야 0.n퍼센트 뿐이 안쓰는 기능을 꾸겨넣는것도 좀 웃긴 일이지만, 이건 좀 심하지 않나..
저 사진에 포함된 기능이 전부다. 진짜다...
이건 기능편에서 천천히 다룰 예정인데, 신에디터만의 기능도 있으니 너무 부정적으로만 보진 않았으면 한다.
단지, 너무 휑하고.. 필요한 기능이 어디 있는지부터가 좀 수수께끼의 연속인 수준이라 문제라는거다..
2 . 티스토리 글쓰기 구에디터 VS 신에디터 - 기능
제일 중요한 기능 부분이다. 디자인이 어찌 됫건 간에 블로거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작업 환경과 기능이다.
일단 구에디터 부분 부터 파고 들어보자.
위에서 언급한대로 한 화면 내에 에디터의 모든 기능이 담겨있다.
메뉴와 메뉴를 표시하는 아이콘들도 직관적이라, 이게 뭐하는 기능인지 감이 쉽게 온다는 것이 특징.
게다가 본문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이 매우 많다.
글꼴 스타일 변경, 문단 정렬 특수문자 외에도, 더보기(글 접었다 펴기) , 각주 , 인용구 , 구분선 등 ..
이러한 기능들이 티스토리에 개성이 넘치는 포스팅이 쏟아져 나올 수 있게 된 이유이다.
또한.. 발행 설정, 태그 추가, 저장해놓은 서식 본문에 추가, 플러그인 기능 등을 바로 우측에서 사용 할 수 있는데,
변화가 바로 본문에 드러나며, 일부 html 코드가 포함된 서식의 경우 미리보기를 눌러 확인할 수 있다.
약간 구시대의 냄새가 나는 것을 싫어하거나, 인터페이스가 너무 다닥다닥 붙어있어 답답함을 싫어하는 사람들을 제외하곤
구에디터가 나름 손맛이 있기 때문에 떠나는 것을 많이들 아쉬워 할 것이다..
이제 신 에디터를 파고 들어보자.
신 에디터의 특징은 구 에디터의 단점 중 하나인 답답해보였던 인터페이스를 단순하게 만드는데에 집중했다는 점인데,
생각보다 너무 단순하게 만들어진게 아닌가 싶다.. 단순화 하다 못해 일부 기능이 제거되었다.
파일 업로드 기능은 사진 아이콘을 클릭하면 위와 같이 메뉴가 열리게 되고, 여기서 다양한 타입의 업로드를 지원하고 있다.
이곳에선 글꼴의 스타일을 변경할 수 있는데, 볼드체, 기울임, 밑줄, 취소선, 글색상, 글배경색 을 설정할 수 있다.
그런데, 글꼴 크기를 정하는 곳은 그 어디를 뒤져봐도 찾을 수가 없다.. 내가 못찾는건가? 싶어 한 3분정도 뒤져봤는데 못찾았다..
신에디터는 글꼴 크기를 지원하지 않는것인가? 필자가 까막눈이라 못찾은거라 하더러도 이건 문제가 있는거다..
적어도 이런건 찾기 쉽게 해놨어야 하지 않을까... 이 기능이 사실 존재했다 라는걸 가정하고 적고 있는데 이게 뭔가싶다.. 아......
그리고, 그 오른쪽에는 문단의 위치 (왼쪽 가운데 오른쪽 전체) 를 정렬 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이곳에선, 리스트 , 표 , 구분선, 링크 삽입 등의 본문 강조 기능을 포함한 공간인데,
이것들은 다 구에디터에 있는 기능들이다. 그대로 가져온건 좋지만, 뭔가 각 기능의 발전이 없다는 점..
특히, 서식 기능은 저 중앙 3점 아이콘을 클릭하여 나오는 메뉴에서 불러오게끔 바뀌었고,
특수문자는 구에디터에 비해 현저히 적은 갯수를 자랑중 ..
또한 필자가 즐겨 쓰던 구분선의 디자인은 너무 구려졌다.. -_-;; 잘 안쓸듯..
게다가 글상자가 신에디터에선 찾아볼 수 없는 기능이 되었다. 이것도 내가 못찾는건가 -_-;;;
진짜 자주 쓰는 기능인데 좀 안타깝다..
그나마 신에디터에 와서 괜찮게 추가된 신규 기능이 바로 코드블럭인데,
구에디터에서는 코드블럭을 좀 복잡한 방법으로 쑤셔넣어야 했으나 이젠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
기능은 이게 전부다. 결국 구에디터로부터 살점을 내주고 뼈 한조각을 얻었을 뿐인 비굴한 교환을
우린 내년부터 억지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말이다..
직원분들에겐 미안하지만 제 취향은 좀 아닌거 같습니다..
만약 포스팅 작성을 완료 후 발행 버튼을 누르면 등장하는 화면이다.
발행 설정 부분이 사라졌다곤 말 안했다. 다행히 모든 기능이 살아있다..
발행 관련 설정 부분이 나중에 뜨는 것에 대해서 필자는 굉장히 호의적인데, 전보다 훨씬 나은듯 하다.
특히 포스팅 예약 세팅을 하거나, 댓글을 막아두는 등의 조치를 까먹을때가 많은데,
발행 직전에 이 창이 뜨게 되면서 예전보다 훨씬 까먹는 일이 적어지게 될 것이라 예상된다.
3 . 티스토리 글쓰기 구에디터 VS 신에디터 - 각 에디터의 장단점 정리
◈ 신에디터와 비교되는 구에디터의 장점
1 . 오늘 신에디터를 간단히나마 써보면서 느낀점은, 구에디터 기능 중 일부분의 부재가 너무나도 크게 느껴진다는점..
거의 메인으로 써오던 기능들을 못쓰게 되니 포스트의 전체적인 디자인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 감이 안왔다.
본문에 큼지막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글상자가 사라짐에 따라 색채감이 극도로 적어진 느낌. 분위기가 너무 삭막해져버린다..
결국 기능의 갯수와 이들이 주도하는 포스팅의 자유도가 장점이 되겠다.
2 . 맨 처음에 언급했던대로,
자신이 현재 필요로 하는 기능이 어디 있는지 바로 체크가 되기 때문에 사용하기가 쉽게 느껴진다.
또한, 한 화면에 모든 기능이 담겨있는 인터페이스의 특성상, 커서 이동과 클릭이 잦게 일어나지 않는다는점.
작업 속도에 미미한 영향을 줄 것이라 파악된다.
◈ 신에디터와 비교되는 구에디터의 단점
1 . 정말 가아끔 사진 또는 파일 업로드에 위와 같은 문제를 겪는다. 이런 메세지가 뜰때마다 진짜 짜증난다..
특히 오늘이 이게 너무 심한거 같은데, 꼼수를 써서 억지로 사진을 업로드하며 포스팅 했다..
그냥 1년에 한두번 있는 서버렉인듯 싶은데.. 참아야 할듯..
다음 업로더 이미지 업로드 오류가 짜증난다면 아랫 링크를 참고해보자. 필자가 대처법을 정리해놓았다.
2 . 디자인이 구리다.. 근데 필자는 디자인에 대해서 그닥 신경을 안쓴다..
3 . flash 기반 기능이 많아서 해당 기능을 사용할때마다 일일히 동의해줘야 한다.
특히 미리보기 기능이 flash 기반인지 이걸 사용하려면
크롬 기준 우측 상단의 퍼즐조각 아이콘을 클릭해서 flash 기능 사용에 동의해야 하는데,
이걸 동의하게 되면 지금까지 적어왔던 포스팅이 다 날아가버린다. 사실상 포스팅 쓰기 전 동의 해놓는게 아닌이상 없는 기능이다
4 . flash가 보안 측면에서 취약점이 너무 많으시댄다..
따라서 올해 flash의 지원이 종료 되는데, 이는 구에디터의 수명이 다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맞춰 구에디터로 작성한 게시물들은 올해가 넘어가면 더이상 수정이 안될것으로 보인다. 완전 엿된거다...
귀찮게 신에디터에 다 옮겨담아야 한다는 뜻인데.. 와...
혹시나 지속적으로 수정이 필요한 포스팅을 할 예정이라면 구에디터는 이제 쓰지 말자.
필자는 구에디터 기반 포스팅들을 모두 백업해놨다.. ㅠㅠ...
◈ 구에디터와 비교되는 신에디터의 장점
솔직히 윗 내용 반대로 쓰면 신에디터의 장단점이 될게 뻔하다.. 적는게 의미가 있을까... 그래도 일단 적어보겠다.
장점이래봐야 내년에 수정이 막힐일이 없다는거..? 너도 나도 전부 신에디터 써야될테니 말이다...
또한, 미리보기 기능이 깔끔하게 지원되고, 파일 업로드가 말끔하다. 끝이다.. 에디터가 이쁘다.. 이게 장점인가..?
◈ 구에디터와 비교되는 신에디터의 단점
이것 역시 간단하게 적고 넘어갈것이다.
구에디터로부터 건너온 기능들이 다운그레이드 되었으며, 일부 기능이 삭제되었다. 자주 쓰이는 기능도 사라져서 좀..
글꼴 크기는 대체 어디서 바꾸는지 알수가 없는데.. 이 기능이 사라졌다면 이것 참 가슴아플듯...
마무리
사실 더 적고 싶은 내용도 많지만, 큰 의미는 없을 것 같아 여기까지만 적으려 한다.
적어도 기존 유저들을 신에디터로 이동시키려 한다면, 업그레이드 수준까진 아니더러도 다운그레이드가 되어선 안됬을텐데..
실제로 많은 티스토리 블로거들이 불안함과 불만을 표하고 있다. 뭐 응원하시는 분들도 많이 보이긴 했는데.. 솔직히 불안하다..
올해가 2달도 남지 않은 현 시점에서 신에디터는 어떤 모습으로 우릴 맞이하게 될지... 하아...
필자도 어서 대비를 해야 할 듯 하다. 어떻게 맞춰 나가야 할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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