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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날 기념으로 써보는 수능 끝나고 학교를 안가도 되느냐에 대한 이야기..



경험한 바로 말해주는 수능 끝나고 학교를 안가도 되느냐에 대한 이야기..



물론 나는 내년 27살이 되는 입장으로써, 수험생 입장에선 틀딱 이기 때문에 믿음이 다소 덜 갈수 있는데..


암만 봐도 예전보단 요즘의 학교 분위기가 몇배는 더 느슨함.. 적당히 참고해도 도움이 될 것이다 ㅜㅜ..



모든 고3 들은 수능이 끝나고 나면 해방이라는 기쁨에 아주 뇌가 녹아내린다. 네가 수능을 잘봤건 못봤건, 그건 일단 2순위이다. 


애초에 요샌 학벌보단 잔머리의 시대라.. 잔머리 잘굴리는 놈이 돈과 명예를 모두 거머쥐므로 너무 걱정하진 말자..  



뭐 여러가지 계획이 있겠지만, 일단 학교를 존나 가기 싫을것이다. 


하지만 수능이 끝나자마자 바로 학교를 째는 애들은 극소수일거고.. 일단 하루정도는 나가보는게 국룰이다.



그렇게 학교를 나가고 여러모로 해방된 느낌의 교실 공기를 느끼며 담임을 맞이하게 되는데..


내가 첫번째로 들은 소리는 '수고했다' 였고, 두번째로 들은 소리는 '제발 학교 좀 나와라 결석하면 큰일난다' 였다.





아, 그래요?



처음엔 어쩌라는 식으로 받아들여진다. 우린 수능이 끝난 고3이며 그 누구보다도 무적이기 때문에 대충 흘려듣는다.


담임 얼굴 함 찍고 은근슬쩍 피시방으로 짼놈도 있고, 무시하고 오전 알바 자리를 알아보는 애들도 심심찮게 보인다.



그런데, '큰일난다' 라는 말이 뭔가 마음에 걸리더라. 학교를 안나오면 뭐 유급이라도 한단 소린가? 졸업을 못하나?



일단 진지 좀 빨자면 수능 이후 결석으로 인해 유급이 되거나, 정학, 퇴학 처리가 되는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왜냐? 고딩들은 고삐 빠진 대학 신입생 마냥 F언저리까지 학교를 째는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그렇기에, 학생의 99%는 학교를 하루 이틀정도 빼곤 매일 나왓을것이고, 결석으로 인한 유급은 왠만해선 볼 수 없는것..



법적으로 수업일수의 1/3 이상을 결석한게 아닌 이상 이걸로 빠꾸먹을 일은 없다. 


고등학교는 보통 192일 정도를 수업하므로, 고등학교에서 유급하려면 64일을 결석해야 한다. 결론만 말하면 걍 안가도 된다.





학생부? 이미 마감 된 상태라 못건드린다. 내가 알기론 9월에 마감되는 걸로 알고 있다. 


결국 등교는 네 양심에 달렸다는 말이다. 어짜피 학교 나가봐야 폰게임을 하거나 페북 쳐다보거나 영화만 줄창 보다 12시에 나간다.



뭐 고3 담임의 맘고생이 수능 전보다 수능 이후가 더 심할리는 없겠지만.. 고삐 풀린 망아지들 관리하는것도 제법 스트레스일거다


월급쟁이의 삶이 다 그런거 아니겠냐..



그래도 고등학교 친구들을 학교에서 만날 기회가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면 나가보는것도 좋을것이다 ㅎㅎ..


나이 먹다보니 생각보다 연락 남는 친구들이 얼마 없더라.. 많아봐야 50%? 자주 봐놔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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