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참 빠르네.. 이젠 정말 자유를 놔줄때가 온건지 -_-;;
내 마음대로 사느라 준비해둔게 정말 하나도 없는데.. 허허
여러가지 시도해보면서 돈은 많이 벌어둔 편이고, 현재 수입도 나름 나오고 있다. (세후 월 350, 블로그 수익 아님)
그런데... 막 뜯어보면 나란 존재는 좋은곳에 취업할만한 스펙은 아니라는거.
그럼 그냥 취업이고 뭐고 이대로 사는편이 낫지 않나.. 허허
집에서 편하게 일하고 좋자너~ 대신 안정성이 떨어진다는게 굉장히 큰 흠이긴 함..
요즘 들어 느끼는거지만.. 돈을 버는데엔 이미 왕도라는게 없어져 버림. 특이점이 와버린 것 같음.
정말 다양한 방법으로 돈을 벌 수 있게 된건 좋은데, 예전부터 유지되어 온 서열이 아예 붕괴된 듯 하다.
말이 좀 이상한데.. 그니까... 이 서열이란게..
원래는 특출난 재능을 가진 소수 집단이나, 미친듯이 노력하는 자만이 고수입이 보장되는 삶을 거머쥘 수 있었고,
재능도 형편도 안된다면..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말곤 길이 영 없던 때가 있었음.
그런데 요즘은.. 그냥 운이 전부인 느낌?.. 이게 말이 좋아서 왕도가 사라진거지, 사실은 더 악화된 셈.
끊임없이 지속되어가는 불경기가 겹쳐 평범한 노력으로는 넘어설 수 없는 벽이 견고하게 형성되버림
하지만 가끔 저 벽을 자기 자신도 모르게 넘게 된 사람들이 잔뜩 생김.. 이게 매우 중요함.
요놈들이 참 악질인게.. 노력이라는 포장지로 자신을 포장하기 바쁘다는거.. 명예도 쉽게 맛보고 싶은 모양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걸 그대로 믿는다. 그리고 치켜세워준다.
진짜 인생 갈아 노력한 놈들은 요놈들을 보고 끊임없는 분노와 열등감, 허무함을 느낄 수 밖에.
이렇게 점차 과거로부터 이어져온 성공으로의 왕도는 끊임없이 붕괴되어 새롭게 재구축 될 것임.
예상컨데 흔히들 지잡이라 불리는 하위 대학라인부터 신입생 = 등록금 = 유지기금 , 수입이 급감하며 망하게 될 것.
학력이라는 거품이 꺼지는 과정이 이렇게 진행된다니.. 너무 아이러니 한게 아닌가? 싶음.
하위 대학 친구들은 군대 잠깐 다녀온 새에 대학이 사라져 있을지도~ 모른단거지~
재능도 운도 없는 친구들은 지금부터라도 정신차리고 빈틈을 노려야 한다.. 어떻게 보면 현 상황은 틈새는 많으니까 ;
제발 눈치채자.
한번 뿐인 인생을 늘 왕도라고 여겨졌던 학업에 갈아넣어봐야 운 좋게 성공한 사람 발 끝도 못따라간다는 사실을.
만약 내가 재능도 뭣도 없었다? 차라리 이것저것 시도했을 것이다
이게 내게 뭘 의미하느냐?
다음주에 등록금 납부를 해야하는데 -_-.. 이게 참 매번 고민하게 만든단 말이지
내가 애매한 학교에 애매한 학과 신분으로써 매 학기마다 421만5천원을 지출할 가치가 있는가? 에 대한 고민..
이 고민을 작년에 한도 끝도 없이 했다가 결국 4학년을 눈 앞에 두고 있는데..
또 자퇴하자니 그동안 낸게 아깝단 말이야~
이게 뭔~ ㅋㅋ
이제와서 드는 후회지만, 크립토 트레이딩을 계속 할걸 그랬음
장 난이도가 높아짐에 따라 벽을 느끼고 취미 수준으로 관뒀는데, 요새 보면 난이도가 그때에 비해 몇배는 낮은 수준이더라..
이건 뭐 일찍 포기한 내 잘못이기도 하니 할말은 없는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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